영화배우 존 트래볼타가 747 점보 제트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 축하기념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707 제트 비행기를 직접 몰고 두달동안 세계일주 여행에 나선다. 25일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트래볼타는 자신의 제트기를 직접 조종해 가족과 함께 런던 홍콩 로마 등 세계 10개국 13개 도시를 거치는 총 비행거리 3만5천마일의 휴가여행을 발표했다. 트래볼타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그가 힘든 훈련 끝에 747 점보 제트기 조종사자격을 획득한 것을 축하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이브닝 스탠더드는 전했다. 이미 지난 70년부터 비행기를 조종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트래볼타의 747 제트기 조종사 자격 취득에는 호주 콴타스 항공이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98년 콴타스 항공으로부터 707 제트기를 구입한 트래볼타는 "내 비행기 외부색을 콴타스 항공의 색깔로 할 수 있게 하면 콴타스 항공의 홍보를 하며 전세계를 비행할 것이라고 했더니 747 조종사가 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