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6명의 직장인 중 1명 꼴로 휴대폰과 노트북 PC를 분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노트북 PC나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를 분실한 직장인의 비율은 전체의 15.3%에 달했다. 직위별로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 경영진의 분실율은 21.1%로 가장 높았으며 부장 등 간부직이 17%, 평직원들은 15.8% 등으로 직책이 높을수록 분실 가능성이 많았다. 기기별로 휴대폰의 분실비율은 13.3%였으며 노트북 PC의 분실율은 3.5%였다. 분실된 이동통신기기의 회수율의 경우, 휴대폰은 45.8%였던 반면 노트북 PC는 5.9%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트너 재팬은 고위 경영진과 간부진들이 이동통신 장비 분실로 유발될 수 있는정보 악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다면서 이동통신기기 분실로 기업 기밀이나사생활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본내 직장인 542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