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임금상승률 4%이하 .. 컨퍼런스 보드
미국의 올해 임금상승률이 4%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미 비영리 비즈니스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5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임금상승률은 일반직 3.7-4%, 간부직 4%로 당초 예상치보다 0.2-0.3%포인트 낮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일반직 3.5%, 간부직 4% ▲무역업 일반직 3.5%, 간부직 4%▲공익사업(상하수도.전기.교통 등) 일반직 3.9%, 간부직 4%였다.
일부 사무직의 경우 임금상승률이 9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4%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낮은 임금상승률의 주원인으로 고실업 상태를 들고 임금상승률이 낮아 소비자 지출과 경제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더딘 경기회복과 관련해 기업들이 신규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임시직 고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임시직 수요가 금융.방위 관련 업체에서 높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엔지니어 등은 적성을 살리고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임시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임시직 취업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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