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5일 새 지도부 선출과 임시국가 창설을골자로 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중동평화안을 환영하면서 조기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 종식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이 평화안을 환영하면서 "조기 국제회담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솔라나 대표는 부시 대통령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퇴출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EU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도자 선출을위해 실시할 선거를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개입을 환영하며 우리는 이-팔 양국이 각각평화와 안전을 누리게하려는 기본 목적을 공유하고 테러리즘과 점령 종식이라는 두가지 기본 조건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솔라나 대표는 또 "우리는 팔레스타인 민주선거를 위한 적절한 상황을 보장키위해 모든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이슬라엘의 협조가 이같은 목적을 달성키 위한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