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계은행 회의가 개막된 노르웨이 오슬로 중심가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취해진 가운데 약 1만명이 세계화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벌였다. 시위자들은 "세계는 매물이 아니다", "세계화 반대" 등의 글이 쓰인 깃발들을들고 약 50개 단체들이 호소한 "평화적인 시위"에 호응해 오슬로 중심지를 평화적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시가 행진이 평화적으로 벌어졌으며 초저녁까지 아무런 폭력사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에른 호에르겐센 경찰 대변인은 "당분간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우리는 자제하고 있으나 필요시 행동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제노바, 시애틀 등지에서 최근 개최된 국제회의를 방해했던 폭력적인 충돌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훈련된 경찰 1천여명을 동원하고있다. (오슬로 dpa.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