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신임각료들이 24일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취임함으로써 새로 구성된 과도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23일까지만 해도 과정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유니스 카누니 전 내무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과정 수반은 그러나 시마 사마르 전(前) 장관의 뒤를 이을 신임 여성부 장관은 임명하지 못했다. 사마르 전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익에 반하는"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의해 공직취임을 금지당했다. 카르자이 장관은 간단한 각료 취임 행사에서 모보바 호쿠크말 전 카불대 법대교수에게 여성부 장관직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카불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