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미국인들이 9.11테러의 배후 조종 혐의를 받고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타임지와 CNN 텔레비전 폴이 19-20일 이틀에 걸쳐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오차 한계 ±3.1%)에서 응답자의 78%가 빈 라덴이 아직 살아 있다고 응답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의 성공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약 23%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는데 이는 지난 1월의 48%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오사마 빈 라덴이 체포되지 않았다면 군사작전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47%가 "그렇다"고 답변한 반면 44%는 "아니다"고 말해 의견이 양분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