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당국은 21일 오는 2008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 동안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은 2008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동안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원을 중국측에 제공키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자료는 또 "대(對)테러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는데 양국이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수 개월 동안 양국이테러 방지 등에 대한 전문가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도자료는 미 국무부의 대(對)테러 담당자인 프란시스 테일러와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사의 리 바오둥 사장이 지난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뒤에나온 것이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