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세의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 잡지 포브스가 20일 발표한 100대(大) 유명인사 중 1위에 올랐다. 스피어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3천920만달러를 벌어 수입 랭킹에서는 25위를 기록했지난 올해 명사 랭킹에선 톰 크루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0대 명사 가운데 수입 랭킹 1위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2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명사 랭킹 1위를 차지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연을 맡는 등의 활동을 벌였으나 올해는 100대 순위에 조차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대해 데니스 닐 포브스 편집장은 크루즈의 영화 출연료 지불이 연기되면서 크루즈에 대한 수입부문 평가가 올해 100대 명사 선정에서 기준으로 잡은 12개월 기간을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의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은 27위를 기록,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스피어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역시 스포츠맨으로서의 최고 수입과 인기를 확인했다. 이밖에 10위권 인사로는 영화감독 스필버그(3위), 팝스타 마돈나(4위), 아일랜드 록그룹 U2(5위), `엔 싱크(N Sync)'(6위),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7위), 토크쇼사회자 오프라 윈프리(8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9위), 영화배우 톰 행크스(10위) 등이 차지했다. 정치인으로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18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43위) 등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로 4번째인 포브스의 100대 명사 선정은 연예인, 스포츠맨을 비롯해 기타유명한 인사를 대상으로 한해 수입과 언론 보도와 TV 및 라디오 출연, 웹사이트 검색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