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바람'을 타고 올 상반기중 베트남을방문한 한국인의 수가 4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영 베트남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는모두 127만5천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가 늘어난 것이다. 관광공사는 특히 같은 기간 한국인 방문객의 수가 49.9%의 급증세를 보였는데이는 최근 국내의 베트남 바람을 타고 많은 한국기업인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찾은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대한항공이 하노이 취항을 재개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의 거리가 가까워진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베트남에는 미-베트남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투자여건 호조를 틈타 많은 한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인 방문객의 수가 25% 늘어났고 프랑스인 13%, 호주인 12%,중국인 11%의 순서로 나타났다. 베트남관광공사는 방문객에는 관광객과 사업가들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관광객 유치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250만명으로 잡고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