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예술대학에 재학중인 서수경씨의 작품이 20일 개막된 베를린 곰 조형물 전시회에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선정됐다. 한국의 오방색(빨강, 노랑, 검정, 파랑, 흰색)을 중심으로 채색한 곰 조형물 앞면에는 태극기와 구름 모양을 새기고 뒷면에는 고구려 벽화, 무궁화, 부채 등을 금박으로 입힌 이 작품은 한국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씨의 작품은 총 125개 출품작중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작품(한국, 엘살바도르,가봉, 그리스, 뉴질랜드)으로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브란덴부르크문 옆 파리광장에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베를린시와 베를린 곰 조형물 회사가 세계 각국의 상호 이해를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독일에 주재하는 125개국 공관이 참여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