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한 탄광에서 20일 오전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지하에서 일하던 인부 100여명이 매몰됐다고 관영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사고가 인부 140여명이 지시시(市)의 청쯔허 탄광 지하에서 채굴작업을 하고 있던 오전 9시45분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사고직후 25명이 구출되고 부상자 8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받고 있으나 아직도 100여명이 지하에 매몰돼 있다고 밝혔다. 우 웨이 지시 시장이 현재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쑹 파탕(宋法棠) 헤이룽장 성장도 현장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5천여명이 탄광 사고로 숨졌으며 대부분의 사고는 소규모 또는 무허가 탄광에서 발생하고 있다. (베이징 AFP.dpa=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