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19일 다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예루살렘 경찰에 따르면, 19명의 사망자를 낸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지 하루만인 이날 밤 예루살렘 북부 프렌치 힐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테러범이 승용차에서 나와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테러범은 빨간색 아우디 승용차에서 나와 경찰관 두명을 지나친후 자폭했고, 문제의 승용차는 예루살렘 동부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으로 달아났다고 미키 레비 결찰서장이 밝혔다. 이날 자폭테러로 버스정류장은 박살이 났고, 거리에는 파편이 박힌 사상자들의팔과 다리가 즐비하게 널렸다. 사고현장에는 유모차도 뒤집혀 있었고, 구조요원들은 이를 검은 플라스틱 백으로 덮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실의 데이비드 베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의 연속적인 테러가 이스라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