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연해주 관세위원회는 17일 중국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군사 기밀과 전투기 부품이 든 가방을 압수했다고 러시아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접경 도시 포그라니치니에 정차한 기차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는 러시아 전투기 관련 비밀 서류와 일부 군용 항공기 부품들이 숨겨져 있었다고 관세위원회는설명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들 기밀 문건과 부품의 출처를 조사중이라고 관세위는 덧붙였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는 하바로프스크주(州) 콤소몰스크-나-아무례의 수호이(Su)-27 전투기 공장과 연해주 아르세니예프의 카모프-50 헬기 공장 등 2개 군용 항공기공장이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