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16강전에 진출하게 되면서 지난달 초 미국의 공영TV를 통해 방영돼 관심을 모았던 '2002 월드컵 코리아' 프로그램이 16일(현지시간) 재방영된다. 이 프로는 아시안아메리칸TV가 제작한 것으로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한국내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로 시청자들을 안내하는 한편 한국의 역사 및 문화예술과 최근 급성장한 한국의 첨단정보산업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는 첫 방영 뒤 현지에서 반응이 좋아 그동안 재방영을 준비하고 있던 중 한국과 미국이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재방영날짜를 16일로 잡게됐다. 아시안아메리카TV는 동양인 및 동양계 미국인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방송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영어로 방송하는 TV물로, 동양인과 미국인 사이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동양계 미국인들의 목소리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