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잭 프리처드 대북특사가 14일 오전 유엔본부에서 북한 관리들과 비밀회담에 들어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중간쯤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측은 이 회동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으며 북한대표부는 회동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3일 프리처드 특사가 박길연(朴吉淵) 북한 유엔 대표부 대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미 행정부 관리는 이번 회동에서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