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원인 분데스 탁은 13일 테러 집단의 자금 조성을규제하고 돈세탁 여지를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테러리스트들의 활동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 거래에 대한 금융기관의 보고를 의무화하고 금융기관과 사법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미국 9.11테러 이후 테러 집단들의 자금 조성에 결연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독일은 금융기관의 비밀유지와 관련된 규정들을 기꺼이완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