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4일 밝혔다. 외무부는 `6.15 남북 정상회담' 2주년을 하루 앞두고 낸 성명에서 "2년 전 남북정상회담은 남북 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주변국들에 큰 기대와 희망을 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반세기 이상 지속돼온 불신과 대립을 하루 아침에 걷어낼 순 없다"면서 "우리는 정상회담 후 지난 2년 동안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 분위기가 조성된것 만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러시아는 역사적 남북 공동성명에 반영된 합의사항을 지지한다"면서 "러시아 외교 정책의 기본은 ▲남북 관계 개선 지원과 ▲러-한반도간 다각적 경제 프로젝트 추진"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