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항과 항공업계가 테러에 대비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일간지 빌트는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이 항공기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독일내 주요 공항과 항공사들이 보안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공항 검색을 강화하는 등의 보안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언론들은 독일연방정보국(BND)의 정보 보고를 인용, 테러범들이 견착식 미사일로 여객기를 공격하거나 폭탄을 가득채운 모형 비행기를 항공기에 충돌시키는 방법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공항들은 이미 2주전부터 항공기 테러 정보를 통보받아 비상 경비 태세에 들어갔으나 아직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빌트는 전했다. 지난해 `9.11 테러' 발생 이후 독일 정보기관들은 독일이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의 활동 근거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독일내에 은신하고 있는 테러범들의 테러 감행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독일연방범죄수사국(BKA)은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이슬람계 테러범들이 대규모 인질극을 벌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여객선이나 유람선 납치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