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시(市)에서 지난주 폭염으로 인해 6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영 라디오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마이두구리 대학병원의 이브라힘 키다 학장은 주민들이 의료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매장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폭염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다 학장은 "55-60℃의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지방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주(州)는 계속되는 한발로 인해 사막화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 (카노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