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화해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인도와 파키스탄군이 10일 카슈미르에서 또 다시 포격전을 벌여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 인도 경찰 대변인은 이날 파키스탄군이 잠무 남쪽 R.S.포라 지역의 3개 마을에130여발의 포탄을 발사해 남녀 각 1명 등 마을 주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카슈미르 통제선(LoC)을 따라 평소 분쟁이 잦은 푼치 지역 5개마을에서도 250여발의 포탄 공격이 가해졌다면서 아직까지 사상자가 있다는 보고는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주민들도 이날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라드즈하니 니디 소하나 마을에 포탄 공격을 퍼부어 파키스탄의 10대 소녀가 숨지고 12명이다쳤다고 말했다. (잠무 AP.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