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탱크 70여대의 엄호아래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라말라 중심부로 진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본부건물을 포위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10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의 교전이 발생,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새벽 3시30분 아파치 헬기2대와 최소 15대의 탱크의 엄호 아래 북쪽에서 진격해왔으며, 곧 이어 이스라엘군이동부와 남부방면에서 진입, 사령부 건물을 둘러싸고 70대 이상의 탱크가 라말라를도시 전체를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라파트 수반의 본부건물은 일주일새 두번째로 이스라엘군에 포위되는상황을 맞게 됐다. 이스라엘 군소식통은 "몇명의 수배자들을 근절하기 위해 라말라에서 작전을 개시했다"며 군작전 사실을 시인했다. (라말라 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