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예상대로 우파 압승으로 돌아갔지만 기권율이 지난 1988년 이래 최대치인 36%에 달해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을 반영했다. 9일 실시된 총선의 기권율은 지난 1988년 대선 및 총선 당시 기록했던 34.3%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1997년 총선에는 32%, 지난 4월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는 28.4%의 기권율을 기록했다. 0...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9일 중도 우파의 승리를 환영하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공약한 민생치안 강화, 감세 그리고 경제 경쟁력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라파랭 총리는 세명에 한명 꼴로 투표에 불참한 점에 대해 "기권율이 높다"면서 "2차 투표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므로 2차 투표에서는 많이 참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0... 극우당 민족전선(NF) 당수로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장-마리 르펜의 딸이 2차 결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르펜의 딸인 마르틴(34)은 이번 총선에서 극우파의 쇠락에도 불구하고 북부도시 랑스에서 출마,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장-클라우드 보이스가 얻은 38.20%에 이어 24.24%의 득표율을 획득, 결선에 진출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