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공격으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1백10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짓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뉴욕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WTC임대조합측 건축가들이 제안한 이 방안에 따르면 초고층 빌딩의 높이는 WTC와 같지만 실제로 임대하게 되는 사무실은 70층까지로 제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건축가들은 9·11테러 이후 70층 이상의 건물에 사무실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을 감안,71∼1백10층까지는 입주자없이 미관상의 역할만 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