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하고있는 베트남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교사가 총살형을 당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부산악지방인 닥락성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던 응웬반푸(37)교사는 8-9세 어린이 6명을 성폭행했고 다른 6명도 성희롱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었다. 푸교사는 지난 97년부터 어린 학생들을 성폭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유흥가 고용을 금지되어 있으며 13세 이하 어린이를 성폭행할 경우 총살형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베트남 북부의 라오스 국경지역과 중부의 캄보디아 국경에 사는 소수민족들은 성에 관한 의식이 부족해 어린이 성매매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어린이 성폭행 혐의로 수배를 받고있는 영국의 록가수 개리 글리터가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넘어 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베트남으로의 입국이 확인되면 다른 나라로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