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은 북한의 민주화 및 난민문제를 다뤄나가기 위해 한국의 한나라당 등과 양국간 초당파 의원연맹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와타나베 슈(渡邊周) 의원 등은 지난 4-5일 한국을 방문,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부총재와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 난민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을 필두로 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박 부총재는 이에 대해 의원연맹 결성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한편 와타나베 의원 등은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망명요청을 시도했던 탈북자 가족들을 이번 서울방문 기간에 만났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