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군이 2주안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도군이 이달 중순 이슬람 무장세력의 캠프를 파괴하기 위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을 침공하는 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인도군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방식과 유사하게 우선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뒤 헬기로 특수부대를 투입, 지상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50-75곳에 이르는 이슬람 무장세력 기지를 비롯해 중국과 파키스탄령카슈미르 지역을 연결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의 교량, 파키스탄의 나머지 지역과 카슈미르 지역을 연결하는 다른 교량들이 공습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군은 전략은 먼저 교량들을 파괴해 중국이 동맹국인 파키스탄에 무기를 지원할 수 없게 만드는 한편 최전선 부대의 보급선도 차단한다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전했다. 인도군은 인도 북부와 서부지역의 군기지에서 스마트 폭탄을 비롯한 무기를 프랑스제 미라지 2000H 전투기와 러시아제 미그-27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인도군이 이미 정치권으로부터 파키스탄 공격 계획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인도군의 공격은 인도 정부에 군사적 승리를 안겨주는 한편 군에는 이슬람 무장요원들에 대한 방어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위기에 처한 연립 정부는 공격계획 거부가 정치적 자살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