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6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진입,팔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를 다시 포위하고 청사에 포격을 가한뒤 일부에 진입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목격자는 이스라엘군 탱크,장갑차 등 50여대와 불도저 6대가 라말라 남부 지역을 통해 진입,아라파트 수반의 청사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한 달여 만에 다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청사에 갇혔다. 목격자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청사 주변을 포위한 뒤 30발의 포탄을 발사, 적어도 1명이 부상하고 건물 3층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아라파트자치정부 수반이 기자회견을 방도 크게 파손됐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적어도 6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다쳤으며 아라파트의 침실도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라파트 수반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수석 협상가는 CNN으로 생중계된 전화인터뷰를 통해 아라파트 수반이 아직은 무사하지만 총격전과 포격전이 치열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은 어떤 일이 있어도전혀 동요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측도 군이 아라파트 수반의 청사를 포위했으며 양측간에 교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팔레스타인측의 잇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지난 3월29일부터 5월 2일까지 청사를 포위,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을 34일간 청사속에 억류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의 라말라 진입은 그러나 이스라엘 북부 메기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군 13명을 포함해 적어도 16명이 숨진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메기도폭탄 테러는 양측간의 새로운 유혈 충돌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이슬람 지하드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이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수시간 뒤 이스라엘 군이 아파치 헬기와 탱크의 지원아래 메기도 부근 예닌의 이슬람 지하드 거점을 급습했다. (라말라 AP.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