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허용된 이라크의 원유 수출물량이 지난주 크게 늘어났다.

이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유엔 사무소는 지난달 31일로 끝난 주(週)에 이라크의원유수출규모가 1천530만배럴에 이르러 전주의 900만배럴에 비해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하루 평균 220만배럴 가량을 수출해 총 3억5천500만유로(3억3천300만달러)의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원유 선적은 이라크의 걸프만 연안 항구인 미나 알-바크르와 지중해의 세이한항구에서 이뤄졌다.

식량 구입을 위한 원유수출만을 허용하는 내용의 유엔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은 대(對)이라크 금수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96년 12월 처음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단계에 걸쳐 진행됐고 오는 11월25일까지 유효한 `12단계'에 들어갔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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