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최대 주식거래회사인 나이트 트레이딩 그룹은 4일지난 2000년의 내부 주식매입으로 미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받았음을 시인했다.

나이트 트레이딩의 토머스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지금은 퇴직한 간부가 주장하는대로 당시의 주식매입 문제로 SEC와 미증권거래인협회(NASD)의 조사를 받은 것은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아무런 잘못도 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보도가 "회사에 불만을 품은 전직 간부의 주장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나이트 트레이딩의 기관투자담당 책임자를 지내다 퇴사한로버트 스텔라토가 지난해말 SEC 등에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SEC가 이 회사의 편법주식 매입건을 조사했다고 폭로했다.

저널에 따르면 나이트측은 기관투자가들이 특정 주식을 매입하도록 하기 전에자체적으로 해당 주식을 매집해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텔라토는 피해를 본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해 사태를 무마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널 보도에 대해 조이스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어떤 불만도 제기된 것이 없다"면서 "퇴직 직원이 제기한 아주 사소한 문제가 공개된 것일 뿐 회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저널은 나이트 트레이딩에 대한 조사가 엔론건으로 촉발된 편법회계 스캔들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나이트 트레이딩은 지난 1월 NASD에 의해 지난 97년 7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이뤄진 각종 편법 행위와 관련해 150만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조치된 바 있다.

한편 나이트 주식은 4일 나스닥에서 1.10달러 폭락한 4.8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AP=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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