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정부는 5일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대사관 직원인 쿨원트 싱에 추방령을 내렸다고 파키스탄 외무부가 발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싱이 외교관 신분으로 양립할 수 없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행동에 관여했기 때문에 '주재국 정부가 기피하는 외교관'이 됐다"고 선언했다. 성명은 "쿨원트 싱이 지난 1일 파키스탄인 접선상대로부터 민감한 문건을 접수하다가 파키스탄 보안보당국에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정부는 인도 정부에 강력항의하는 한편 싱을 7일이내에 출국토록 명령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