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에 올해 만 38세의 최연소 대변인이 탄생했다. 중국 외교부는 외교부 신문사(新聞司) 부사장(부국장) 류젠차오(劉建超)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류 대변인은 외교부 수석 대변인 쿵취앤(孔泉ㆍ47) 신문사장(국장), 부사장 장치웨(章啓月ㆍ43ㆍ여) 대변인에 이어 외교부의 입 역할을 하게됐다.

그간 중국 외교부 대변인들은 주로 40-50대가 맡아 왔으며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중국 외교부가 추진해온 간부들의 연경화(年輕化) 정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1964년 2월생인 류 대변인은 지린성(吉林省) 출신으로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후 1986-87년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과에서 공부하고, 1987년부터 1995년까지외교부 통역실과 신문사 부처장 등을 거쳐 1995∼98년 주 북아일랜드대사관 1등 서기관을 지내 유럽통으로 분류돼 있다.

그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외교부 신문사 참사관을 지냈으며 2000년부터 1년간은 랴오닝성(遼寧省) 싱청(興城)시 당위원회 부서기를 거쳐 지난해부터 신문사부사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류 대변인보다 10세 이상이 많은 주방짜오(朱邦造) 신문사 전(前)사장이 튀니지 대사로, 쑨위시(孫玉璽) 전(前) 부사장이 아프가니스칸 대사로 최근잇따라 임명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외교부 내 연경화 움직임과 관련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당시 48세의 왕이(王毅.49)가 외교부 부부장에 발탁돼 연경화와 관련해 주목받았으며, 1999년에는 당시 49세의 왕광야(王光亞.52)가 부부장에기용됐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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