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장관급 예비회담이 사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일 개막됐다.

참가국들은 이날 각국 정부에 환경보호에 대한 명확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정상회담 때까지 중요한 결정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으나 많은 부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어떤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루이스 프레이셰트 유엔 사무차장은 "진정한 실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의지 뿐 아니라 확고한 목표와 시행일정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고 월스트롬 유럽연합(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여기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를 이루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며 "아직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리해야할 많은 문제가 있고 여기서 합의를 이룰 수 없다면 그 중 일부는 요하네스버그 회담으로 분명히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 500여 대표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발리에서 회의를 갖고 요하네스 버그 정상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될 비의무적 협정 및 일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은 환경과 빈곤문제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으며 EU와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시행일정과 의무사항에 합의하는 것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 세계환경정상회담 이후 시행된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의 성과도 평가할 예정이다.

(발리<인도네시아 dpa=연합뉴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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