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 생명체 유지에 중요한 바다를 감시하고 치유하기 위한 인터넷 세계해양지도사이트(www.oceansatlas.org)를 공식 출범시켰다.

10년 간의 계획과 2년 반 여의 개발작업 끝에 공개된 인터넷 해양지도는 14개의 세계지도와 수백 개의 다른 지도, 기후 변화 및 어업구역에서 독성 조류(藻類), 여가활동 등 900가지 주제에 대한 2천여 개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해양지도의 필요성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지구 정상회담에서 처음 제기됐다.

계획책임자인 존 에버릿은 "인터넷 해양지도 출범으로 공공부분과 민간부문이 협력해 학교 어린이부터 정책입안자, 과학전문가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 풍부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자크 디우 FAO 사무총장은 "바다는 지구 생명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이 새로운 도구는 유엔과 세계 각국, 학술단체가 따로 추진해온 해양 프로그램을조정하고 바다를 식량안보와 인간 개발을 위해 지속가능한 형태로 이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퇴퍼 유엔 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대로 진행돼 1m정도 높아지면 해양 관련 문제는 금세기 후반에 국제적으로 핵심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EP는 해수면이 1m 높아지면 중국 해변지역 주민 7천만 명과 방글라데시와 네덜란드 주민의 60%, 일본 주민의 15%, 이집트 인구의 10%가 영향을 받고 일본 산업의 50%와 미국 내 1만7천㎢가 해수면 상승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엔 인터넷해양지도 사이트는 계속 업데이트되는 동시에 CD-롬으로 보완될 예정이며 문서와 지도 등 다른 자료들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지역 사람들을 위해 간행물로도 제작될 계획이다.

(유엔 AP=연합뉴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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