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정치인인 장 마리 르펭은 1959년대 자신이 공정대원으로서 일제리 독립전쟁에 참전했을 때 알제리 죄수들을 고문했다는 혐의를 2일 부인했다. 르펭은 이날 TV로 부터 자크 마수장군 휘하의 군인으로 복무할 때 알제리 죄수들을 고문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알제리 독립전쟁때) 유혈사태의 희생물이됐었던 프랑스 장교, 하사관들을 수호했었으나 내 스스로가 (알제리 죄수들을 고문하는 것과 같은) 그런 일은 행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2위로 올라섬으로써 정치적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킨 바 있는 르펭은 르몽드지가 자신의 죄수 고문혐의를 재개하는 특집기사를기획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외국인의 프랑스 이민을 반대하는 극우 국민전선당의 당수인 르펭은 1950년대엔인도차이나 외인부대원으로 참전했었고 알제리에선 공정대원으로 잠시 참전한 바 있다. 르펭은 자신의 증언에 반하는 기술들을 "미친 짓이자 우스꽝스럽다"고 묘사하면서 만약 르몽드지가 자신의 죄수 고문설을 보도하게 되면 제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르몽드지의 르펭 죄수고문혐의 기사작성 관련 기자들은 그와 같은 기사가 발간될 것인지 여부에 관한 확인을 거부했다. 르펭은 르몽드지는 이미 프랑스 법정으로부터 9건이나 명예훼손 판결을 받은 바있는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요원의 (죄수고문 관련) 위증을 단지 재탕하려는 데블과하다고 주장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