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49개 저개발 국가들의 수입상품에대해 이르면 올해말부터 수입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3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수입관세가 면제되는 국가는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해 앙골라,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아, 라이베리아, 수단, 세네갈, 잠비아, 네팔, 나이지리아 등 49개국이다. 이번 조치는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따른 무역자유화 약속의 일환으로실시된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는 논평했다. 대만 재정부와 경제부는 이를 위해 WTO 가입 이후 관세 면제 품목과 지역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소 50%의 부가세 등을 부과해야한다는 입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저개발 국가들의 수입관세 면제는 WTO회원국들간에 적용되는 국제세율 관행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