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월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일 미국에 대한 9.11테러공격은 보다 잔인한 테러발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이며 아시아 지역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태, 북미, 유럽의 국방장관들과 정책입안자들이 싱가포르에서 가진 아시아안보 회의에서 월포위츠 부장관은 테러 위협은 세계적이며 "동아시아의 수억 온건 이슬람교도들도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타격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무고한 사람을 계속 살해하는등 극단적으로 치닫는다"면서 "최후의, 최악의 테러공격은 지났다거나, 향후 공격은 미국에서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오해"라고 지적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세계는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자들로부터의 위협을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행동을 선제할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적 공격은 지구적 대응을 요구한다"면서 미국 주도의 대테러전에 대한 아-태정부들의 기여를 치하했다. 월포위츠 장관은 또 대다수 이슬람교도들은 알 카에다나 탈레반이 옹호하는 극단적 신조와는 관계가 없이 오히려 테러를 혐오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이슬람교도의 절반인 5억명은 대테러전의 주요 협력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AFP.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