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찰기구 유로폴은 지난 4월 한달 밀입국 단속을 통해 4천500명의 밀입국자를 적발하고 '인간밀매망'을 운영하는 34명의 '밀입국 알선책'을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로폴 관계자는 지난달 유럽내 25개 공항에서 이뤄진 이번 단속에 노르웨이,불가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폴란드를 비롯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이 참여했다고말했다. 경찰은 밀입국자들의 대다수가 중국, 에콰도르, 앙골라, 브라질, 나이지리아 출신이라고 전했으나 이들이 본국으로 송환됐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밀입국자들은 매우 정밀하게 위조된 문서를 지니고 있었으며 일부는 불법 약물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민자들은 많은 경우 (이민에) 범죄조직이 간여하고 있다고 경찰에 말하기도했다. 한편 붙잡힌 '밀입국 알선책'들은 해당 지역 국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유로폴관계자는 전했다. (헤이그 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