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현재 최대 1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핵탄두 수는 인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군사전문지 제인스 전략무기 시스템(JSWS)이 30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양국이 1998년 핵실험 경쟁을 벌이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뒤 지금까지핵무기 보유 규모와 능력에 관해 구체적 공개를 거부하고 있지만 인도는 "50-150기의 핵탄두를 동원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JSWS는 인도가 미그와 재규어, 미라주 전투기등에 20㏏의 핵폭탄을 적재할수 있고 프리드비, 다누시, 아그니 탄두미사일에도 유사한 크기의 핵폭탄을 장착할수 잇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인도가 핵탄두를 추가 제조하는데 필요한 무기급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통들의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JSWS는 그러나 파키스탄의 경우, 인도에 비해 핵개발 수준이 떨어져 25-50기의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계획하고 있는 대형 핵무기의 파괴력은 탄두를 샤힌이나가우리 미사일에 장착할 경우 20-25㏏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항공기에 소형 탄두를 장착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10-20기의 탄두만 사용해도 연접한 인도-파키스탄 도시들에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핵공격은 공격 대상 도시 뿐 아니라 자국내 도시에도 가공할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자멸적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