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과 로켓발사기로 무장한 3인조 복면강도가 30일 프랑스 서부지역에서 현금 수송차를 세우고 약 200만유로(190만달러)의 현금을털어 달아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생-아퀼랭-드-파시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10명의 강도가 파리근교에서브링크(Brink) 사의 현금수송차를 공격,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3명을 다치게 한 후일주일만에 일어난 것이다. 두대의 차량에 분승한 도둑들은 로켓발사기를 휘둘러 브링크 사의 트럭을 도로변에 세운 뒤 직원 2명을 트럭에서 내리게 하고 현금을 강탈했다. 이들은 이후 도로에 못을 쏟아 부어 추적을 어렵게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범인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아 사상자는 없지만 수송직원들은 충격으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에브루 AP = 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