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경찰은 민간과 군사적인 목적으로 모두 이용될 수 있는 고농축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 1kg을 거래하려던 밀수꾼들을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금속 거래상이 포함된 6명의 내국인이 빌뉴스에서 조사 받고 있다"며 "이들은 서유럽 암시장에 세슘을 내다 팔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한명도 수배중이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약 14만5천 유로(13만5천 미달러)에 달하는 압수된 `세슘 137'을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빌니우스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