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의 반군이 지난 14일 폭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DRC 제3의 도시인 키산가니에서 주민 200여명을살해했다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한 소식통이 3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번 주 159명이 살해된데 이어 희생자 수가 이제 2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대량 학살이 보복 차원에서 자행됐다고 말했으나 그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키산가니와 함께 DRC의 영토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콩고민주행진(RCD)'이 이번 학살극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키갈리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