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여성 장교가 여군으로는 처음으로 8주간에 걸친혹독한 영국 해병대 특공 훈련 코스를 통과했다고 군당국이 31일 밝혔다. 필리파 태터살(27)대위는 잉글랜드 서부 데번의 림프스톤 해병 훈련기지에서 진행된 8주간의 코만도 코스를 통과했다.영국 해병 코만도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태터살이 통과한 훈련코스에는 14.5km 빠른 행진,9m 높이의 벽을 통과하는 것으로 끝나는 공격 코스,48km 완전 군장 행진,사격 등이 포함돼 있다. 키 163cm인 캐터살은 지난해 첫 도전 당시엔 코스 완료 사흘을 앞두고 탈락했으며 두번째 도전때에는 등에 부상을 입어 하루를 앞두고 포기해야만 했다. 최전방 전투 임무에 여군을 배치하지 않는 군 방침에 따라 그녀가 일선 해병부대에 배치되지는 않지만 영국 해병 제3 코만도 여단의 병참,공병 등 지원 병과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dpa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