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9일 북한이 자신들의 방북을 허용할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접촉을 위한 새롭고 `위협적이지 않은' 통로를 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군사위 소속 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커트 웰던 의원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우리는 위협적이지 않으며 평화로운 방법으로 대화의 문호를 열기위해 북한 지도자들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웰던 의원은 "미국이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지 않을 것"임을 밝히길 위해 북한최고 인민회의 의장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대표단은 또 친선의 표시로 아리랑축전에도 참석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술 교류를 희망하는 미국 단체들의 서한도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앨시 해스팅스 의원은 북한 관리들과 식량난 해소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고말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북한의 경수로 장래 문제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웰던 의원은 북한 당국이 자신들을 초청하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모색중이라고밝히고 북한측이 방북 여부에 관한 답변을 주지 않을 경우 이번주 홍콩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군사위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28일 밤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