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 정부군과 군벌간 에 무력충돌이 발생해 적어도 6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군벌 최고 지도자 후세인 모하메드 아이디드가 밝혔다. 소말리아 과도국민정부(TNG)에 반대하고 있는 군벌 지도자들의 단체인 소말리아수복화해평의회(SRRC)의 의장을 맡고 있는 아이디드는 이날 양측의 충돌로 민간인과무장대원 등을 포함해 TNG측 42명과 SRRC측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아이디드 의장은 "TNG가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알-이티하드 알-이슬람 병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알-이티하드 알-이슬람이 9.11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이로비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