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28일 로마 정상회담에서 설립한 '나토-러시아위원회'가 다음달 6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러시아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하게 되며 주요 의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테러와의 전쟁 등이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유럽 18개 나토회원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로마 선언을 채택하고 나토-러시아위원회 출범에 합의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