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늦어도10일 안에 신정부를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 팔레스타인 내각장관이 28일 밝혔다. 라흐만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에서 27일 밤 지도부 회의를 소집, "내각이 1주일안에, 늦어도 열흘안에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일간지 알-아이얌은 이와관련, 아라파트 수반의 조치는 정부를 쇄신하고 정부 각 부처의 효율성과 검약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정부에 새로운 피와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 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정치권 인사들과 `다양한 정파들'이 새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와함께 자치정부 산하 여러 보안기구들도 재정비할 것이라고신문은 덧붙였다.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대통령(자치정부 수반) 선거와총선 일정이 수일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일정을 잡기위해 "밤낮으로일해왔으며 수일 안에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자치의회와 수반을 선출하는 선거를 오는 12월에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15일 국내외로부터 부패하고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온자치정부를 일대 개혁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자치의회는 다음날 지방선거를 올 연말까지, 자치의회 선거는 내년 초에 실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