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교원노조 중 하나인 전국교장협회.여교사연맹(NASUWT)은 27일 조합원 교사들이 폭력 학생들에 대한 수업을 거부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NASUWT는 현재 78명의 폭력 학생이 교직원과 다른 학생들에게 폭력행위를 저지르고도 아직까지 학교에 남아있다며 이 폭력 학생들은 대부분 교장들의 퇴학 처분이 이의신청 심사에서 뒤집혀 학교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NASUWT 조합원들은 교사들이 문제 학생들에 대한 수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단체행동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고 노조측은 말했다. NASUWT의 폭력 학생 명단에 올라있는 가장 어린 학생은 6살 짜리다. 이 학생은 폭력과 수업방해 전력이 있고 스프레이 향수에 불을 붙여 자신과 다른 학생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 또 9학년 짜리 학생이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해 24일간 정학처분을 받았는가 하면 13세 여학생은 교사의 턱을 가격해 교사가 치료를 받고 2주간 병가를 내도록 했다. 웨일스의 어느 학생은 임신 7개월의 여교사를 밀어 넘어뜨리고 때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NASUWT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