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사고는 여객열차가 언덕에서 미끄러 내리지 않게 받쳐놓은 돌이 빠지면서 발생한 인재(人災)라고 모잠비크 철도회사의 한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철도회사 관계자인 안토니오 리봄보는 사고열차가 언덕을 오를 때 기계결함이생겨 기관사가 여객열차 바퀴에 커다란 돌 4개를 받쳐놓고 화물열차를 분리해 인근역으로 되돌아가던 중 여객열차가 뒤로 미끄러져 내리면서 화물열차를 덮쳐 이같은대형참사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토머스 살로마오 교통장관도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일단은 이번 사고가인재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새벽 모잠비크 남부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 철도사고로 모두 196명이숨지고 4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푸토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