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나이트 클럽에 괴한이 폭탄테러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데 이어 인근의 또 다른 나이트클럽 밖에서도 팔레스타인인 1명이 자동차 폭탄 테러를 기도하려다 사전 발각됐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은 의심스러운 차량 1대가 콜롬바리안 나이트 클럽 출입구로 향하는 것을 목격하고 나이트 클럽 경비원들이 운전사에게 총격을 가해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차량에 타고 있던 팔레스타인인 운전사가 숨지고 행인 2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군 방송은 그러나 팔레스타인인이 몸에 묶고 있던 폭발물을 폭파시킨 것인지 아니면 경비원들의 총격으로 차량에 실려있던 폭발물이 폭발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텔아비브시의 요시 시드본 경찰국장은 나이트클럽 경비원들이 자동차 폭탄 테러범을 사전에 적발, 제지하지 못했다면 큰 비극이 일어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무장괴한이 텔아비브 아부라피아 거리의 한 나이트클럽에 폭탄 테러를 가하려다 클럽 경비원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다행히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23일 아침에는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연료 저장창고에 주차해있던 유류 운반 차량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소방수들의 진화작업으로 불길은 지상에 설치된 연료저장 탱크에 미치기 전에 진화됐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banana@yna.co.kr